두산 베어스 외국인 우완투수 워커 로켓 Walker Lockett 영입 -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사진 출처 위키피디아, USA Today Sports 보도자료

두산 베어스가 새로운 외국인 선발투수로 워커 로켓 (Walker Lockett)을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는 계약금 25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 이적료 20만 달러로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워커 로켓은 최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으로 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되어 있었다.

워커 로켓은 키 196cm 몸무게 102kg의 큰 신체조건을 갖췄으며 (前) 두산 베어스의 니퍼트 선수와 같이 건장한 신체조건을 이용해 강한 공을 던지는 유형의 투수이다.

워커 로켓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출신이며 1994년생 한국 나이로 28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KBO의 문을 두드렸다.

잭슨빌의 프로비던스 고등학교 졸업 후 2012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4라운드에 지명을 받았으며 4라운드 지명이 의미하는 바는 당시에 MLB 유망주 순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으로 2018년에 MLB 데뷔 전을 치렀다.

그 이후 웨이버 공시와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뉴욕 메츠, 시애틀 매리너스, 그리고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쳐 지속해서 팀을 이동했다.

워커 로켓은 MLB 통산 2승 4패 54.0이닝 7.67의 ERA로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마이너리그에서는 통산 9시즌 동안 28승 31패 547이닝 4.11의 ERA로 좋은 성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어린 나이부터 마이너리그에서 9시즌을 뛰었기 때문에 선발 경험이 꽤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워커 로켓은 특유의 큰 키를 통해 위에서 내리꽂는 평균 150km 초반의 투심 패스트볼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를 통해 구단 측에서는KBO 리그에서 최상위 구속과 구위를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있다.

구종은 투심 패스트볼, 커터, 커브, 체인지업, 싱커가 있다. 워커 로켓은 커터를 제외한 4가지의 구종 구사율이 대부분 20%가 넘으며 최근에 커터를 새로 습득한 후 피홈런을 줄이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이로써 다양한 구종을 골고루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9이닝당 볼넷 비율을 봤을 때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3.33개를 기록했으며 마이너에서는 2.0개를 기록했다.

이는 제구력이 좋다고 보기보다는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좋아하며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향하는 볼이 많다고 평가받는다.

그래서 마이너에서 9이닝당 피홈런율이 0.8개였으나 메이저리그에서 2.0개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커터 장착 후 피홈런이 1.1개로 줄어들었다는 것은 큰 위안점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국내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 피홈런이 적은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이용하는 입장에서 피홈런이 많다는 단점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스포츠 경향과 두산 관계자의 인터뷰에 따르면 “로켓은 빼어난 구위를 앞세워 공격적인 승부를 하는 투수다. 경기 운영도 뛰어나다"라며 “싱커를 주로 던지기 때문에 땅볼 유도가 많다. 탄탄한 수비력의 내야수들과 좋은 하모니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0 KBO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미국에 복귀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한 크리스 플렉센과 비슷한 유형으로 큰 키에서 오는 위력적인 구위를 보여준다. 젊은 나이에 KBO로 건너가 가치를 끌어올리고 다시 MLB로 복귀한 크리스 플렉센 선수처럼 젊은 나이에 KBO에서의 좋은 활약을 통해 다시 MLB로 복귀하는 절차를 밟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 영입으로 인해 두산 베어스는 우완투수 워커 로켓과 쿠바 출신의 좌완투수 아리엘 미란다와의 좌우 선발 원투펀치를 완성함으로써 작년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티아고 알칸타라와 크리스 플렉센의 빈자리를 채워주길 기대하고 있고 KBO에서 3년 차가 되는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계약을 함으로써 2021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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