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남자 테니스의 간판 권순우가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3회전에 올랐습니다.
세계 91위 권순우는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단식 2회전에서 98위 세피에 3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두 다리에 테이핑을 하고 나온 권순우는 직선 백핸드와 드롭샷 등을 적절히 섞으며 공격적으로 나서 2시간 38분 만에 이겼습니다.
권순우는 세계 랭킹 9위 베레티니를 상대로 우리 선수로는 사상 최초 프랑스오픈 16강 진출에 도전합니다.
이 대회에서는 정현이 2017년, 은퇴한 이형택이 2004년과 2005년 3회전까지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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