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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
중국 시나 스포츠는 6일 "박항서 감독이 중국을 화나게 만들었다. 그가 중국 축구는 30분 이후 버티지도 못할 거라면서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리 티에(44) 중국 대표팀 감독은 어떻게 반격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오는 8일(한국시간)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벼랑 끝에 몰렸다. 중국은 앞서 호주에 0-3으로 완패한 뒤 일본과 2차전에서도 0-1로 졌다. 현재 2패. 베트남은 사우디아라비아에 1-3으로 패한 뒤 호주에 0-1로 지면서 역시 2패다. 베트남(-3)이 골득실에서 중국(-4)보다 1골 앞서며 6팀 중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패하는 팀은 3연패에 빠지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양 팀 간 신경전도 불거지고 있다.
시나 스포츠는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중국과 시리아의 연습경기 결과를 접한 뒤 '중국 대표팀 선수들의 체력은 30분밖에 버틸 수 없다고 믿는다'는 발언을 했다. 전반 30분 중국의 공세를 버틴 뒤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면서 "이런 박 감독의 발언은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감독의 이런 발언이 공개적으로 중국 축구를 모욕한 것이라며 중국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팬들 모두 리 티에 감독이 베트남에 대승을 거둬 박 감독의 발언을 깨트려주길 바라고 있다. 박 감독은 중국과 호주의 1차전을 지켜본 뒤 중국 축구가 체력이 약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중국은 전반 시작 후 15분 동안만 호주 수비진을 괴롭혔다"면서 "베트남은 전반 30분 간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 박 감독이 중국 축구를 무시한 것 같은데 이는 중국에 좋은 일이다. 리 티에 감독이 베트남의 오만함을 기회로 삼아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끝으로 매체는 "중국은 베트남을 꺾을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했다. 박 감독은 중국 대표팀을 방해하기 위해 심리전도 마다하지 않으며 중국 축구를 공개적으로 모욕했다. 그러나 경험이 많은 중국이 베트남에게 승리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희망사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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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티에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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