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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13%·키움 10% 연봉 삭감 칼바람, 나머지 구단들은 - 스포츠서울

[포토]키움 이정후, 동점이다!
키움 이정후.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 스프링캠프까지 보름 정도 남은 시기에 몇몇 구단들은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 삭감과 더불어 파격적인 연봉 상승 소식에 나머지 구단들의 연봉 계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개 구단 중 SK가 지난달 23일 가장 먼저 연봉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9위에 그쳤던 SK는 지난해 대비 연봉 총액 13.5%인 4억9000만원이 삭감됐다. SK 류선규 단장은 “성적 부진”을 삭감 이유로 꼽았다. 최고 삭감액은 김강민으로 3억5000만원에서 1억5000만원 깎인 2억원에 재계약했다. 그 외에도 한동민, 고종욱 등이 삭감됐다.

지난해 5위였던 키움도 연봉 삭감을 피해가지 못했다. 키움 관계자에 따르면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작년도 키움 연봉 총액은 78억9500만원으로 올해는 10.5% 감소한 70억61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이정후가 5년차 최대 연봉 기록을 갈아치우고 박준태, 전병우, 허정협 등이 인상된 연봉을 받아 들었으나, 총 연봉액은 하락했다.

성적 부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파 때문인지 2개 구단이 연봉을 감축했다. 아직 연봉 계약이 끝나지 않은 하위팀은 어떨까. 최하위로 시즌을 마친 한화도 연봉 총액 하락이 예상된다. 한화 관계자는 연봉 계약과 관련해 “12일까지 10명 정도 빼고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이번에 베테랑 선수들이 팀을 나가면서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남았다. 그 선수들은 거의 최저 연봉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연봉 상승을 기대해 볼 만하다. 전체적으로는 고액 연봉자들이 빠지면서 연봉 총액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8위에 그친 삼성은 어떨까. 삼성은 지난해 6위에서 8위로 순위가 하락했지만, 오승환 효과로 인해 연봉총액이 10억원 이상 올랐다. 팀 성적과는 별개로 개인의 고과를 우선하는 모습이다. 삼성 관계자는 “연봉 계약은 1월까지 끝내려고 여유롭게 하고 있다”며 연봉에 대해서는 “고과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총액이 어떨 것이라 말하기는 힘들다. 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오르 내림이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봉 삭감 칼바람을 피한 구단은 KT뿐이다. KT 관계자에 따르면 KT 연봉 총액은 지난해 52억2100만원에 비해 약 20% 올랐다.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과 함께 구단 최고 성적에 따른 보상으로 풀이된다. 나머지 구단 선수들이 연봉 칼바람을 피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두둑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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