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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2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많이 좋아졌다. 그때는 상황이 안좋기도 했지만 목소리도 잘 안나오고, 워낙 (항암) 치료가 힘들어서 발음도 힘든 상황이라 아무하고도 통화를 안했다. 지금은 밥도 잘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잘 다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항암치료 받을때 눈에 피로가 온게 실명으로 와전된 것 같다”며 “내가 약속한게 있는데 이대로 쓰러지겠나?”라고 되물었다고.
전날 한 매체는 유 감독 지인의 말을 빌려 “유상철 감독이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등 위독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 감독은 올해 1월 말, 2월 초 지인들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위독설로 번진 것으로 보인다.다행히 건강 상태가 호전되고 있음을 알린 유 감독은 여전히 ‘약속’을 잊지 않았다.
그의 위독설에 한 누리꾼은 경기장에서 팬들이 손수 쓴 ‘남은 약속 하나도 꼭 지켜줘’라는 문구가 담긴 플랜카드 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유 감독은 지난해 1월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인천 구단 측에 사의를 표했다.
인천을 1부 리그에 잔류시키겠다는 약속을 지킨 유 감독은 당시 “마지막 남은 약속을 지켜달라는 팬 여러분의 외침에 보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완쾌해 인사드리겠다”고 밝혔다.
2019년 10월 췌장암 4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받은 유 감독은 올해 초 유튜브 채널 ‘터치플레이’에 올라온 영상 ‘유비컨티뉴-유상철 다큐멘터리’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유 감독은 해당 영상에서 항암치료의 고통을 언급하기도 했다.“항암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 아니다. 버티는 게 진짜 힘들다”는 그는 “(주사를 맞고 나면)일주일은 못 먹는다”며 “냄새나 맛이나 이런 게 굉장히 예민해져 있다. 일주일을 못 먹으니까 그 일주일이 지나고 컨디션이 좋을 때 내가 막 일부러 더 많이 먹나 보다. 그래서 더 살이 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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