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복싱 역대 최강의 미들급 챔피언 마빈 헤글러가 14일(한국시간) 숨을 거뒀다. 향년 66. 1954년 5월 미 뉴저지주 뉴어크의 흑인 빈민가에서 6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헤글러는 프로복싱 역사상 최고의 미들급 복서로 평가받는다. 프로복싱 미들급에서 약 8년 동안 세계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976년부터 1986년까지 36승 1무로 무려 10년 동안 무패를 기록했다. 헤글러는 1987년 4월 슈거레이 레너드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다. 결국 이 시합이 헤글러의 은퇴 경기가 됐다. 헤글러는 통산 전적 67전 62승(52KO) 2무 3패, 미들급 12차 방어의 커리어를 남기고 은퇴했다. 그는 1983년과 1985년 두 차례 미국 복싱 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복서’에 뽑혔다. 은퇴 이후에 영화계로 뛰어들어 비급 액션물의 주인공을 맡기도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헤글러의 특별한 닉네임은 ‘마블러스(Marvelous)’, 즉 ‘경이로운’ 복서였다. 지칠 줄 모르는 승부 근성으로 경기 대부분을 케이오로 끝내고, 아무리 맞아도 단 한 번도 케이오패가 없었던 그에게 어울리는 찬사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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