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인비, 박희영, 김효주, 유소연, 전인지, 박성현, 리디아 고(사진제공=Getty Images). 이정은6 프로(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8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60만달러)이 29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서 막을 올렸다.
출전 선수 69명은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772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렀다. 한국 선수들이 1위부터 공동 3위까지 상단에 포진했고, 이들 상위 7명 가운데 4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은 '골프 여제' 박인비(33)는 8언더파 64타로, 이 코스 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2015년과 2017년 우승으로 이 대회의 유일한 다승자인 박인비는, 최근의 상승세에 힘입어 4년 만에 대회 정상 탈환 가능성을 부풀렸다.
첫날 페어웨이를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박인비는 그린 적중 16개, 퍼트 26개의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1라운드 후반 10번홀(파4)에서 멋진 샷 이글을 뽑아낸 베테랑 박희영(34)이 1타 차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박인비는 올해 기아 클래식에 이은 시즌 2승 및 LPGA 투어 통산 22승을 겨냥했고, 박희영은 지난해 2월 ISPS 한다 빅오픈 제패에 이은 LPGA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한다.
나란히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인 김효주(26)와 유소연(31)이 5언더파 67타 공동 3위를 형성했다. 첫 홀 10번홀(파4)에서 보기로 시작한 김효주는 11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버디만 골라냈다. 유소연은 퍼트 30개를 기록했지만 5타를 줄이는 노련함이 돋보였다.
소피아 포포프, 캐롤라인 마손(이상 독일), 린시유(중국) 역시 공동 3위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정은6(25)와 양희영(32)은 4언더파 68타를 쳐 펑샨샨(중국), 오수현(호주),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8위 그룹을 만들었다. 퍼트 26개의 좋은 퍼팅감을 보인 이정은6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최근 두 대회에서 우승-컷 탈락을 경험한 리디아 고는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써냈다. 이민지는 2019년 이 대회에서 단독 2위로 선전한 바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공동 28위다. 퍼트가 31개로 다소 많았다.
전인지(27), 이미림(31), 최운정(31)도 1언더파 71타를 쳤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전인지는 17번홀(파3) 버디와 18번홀(파4) 보기를 바꾼 뒤 마지막 9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언더파를 만들었다.
2018년 이 대회에서 공동 2위였던 다니엘 강(미국)은 이븐파 공동 40위에 올랐고, 지은희(35)와 김인경(33)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자력 출전권을 따낸 루키 김아림(26)은 이 대회 데뷔 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버디 2개, 보기 4개)를 적었다. 2017년 이 코스에서 단독 2위였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도 김아림과 함께 공동 55위로 시작했다.
이미향(28)은 3오버파 공동 63위, 신지은(29)은 4오버파 공동 66위로 하위권이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2019년 우승자 박성현(28)은 6오버파 78타를 적어내 단독 69위에 자리했다. 버디 1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엮은 박성현은 페어웨이 안착 14개 중 6개, 그린 적중 11개, 퍼트 34개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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