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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메이슨, 고마워" 토트넘, 폰세카 부임 앞두고 작별 메시지 - 머니투데이

지난 5월 16일 울버햄튼전 2-0 승리 후 포옹하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라이언 메이슨 감독. /AFPBBNews=뉴스1
지난 5월 16일 울버햄튼전 2-0 승리 후 포옹하고 있는 손흥민(왼쪽)과 라이언 메이슨 감독.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가 신임 감독 발표를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임시 감독이었던 라이언 메이슨(30)에게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새 감독은 파울루 폰세카(48) 전 AS 로마 감독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공식 SNS에 "토트넘 선수, 토트넘 감독, 토트넘 레전드. 라이언 메이슨의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메이슨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토트넘은 지난 4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고, 코치였던 메이슨을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메이슨 감독은 잔여 7경기를 지휘했고, 4승 3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괜찮은 평가가 나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을 맡아 잘 지도했다는 평가. 그러나 정식 감독 승격은 어려워보였다. 커리어가 부족했고, 나이도 어렸기 때문이다.

토트넘이 공식 SNS에 남긴 글. /사진=토트넘 트위터
토트넘이 공식 SNS에 남긴 글. /사진=토트넘 트위터
메이슨 감독에게 팀을 맡겨둔 사이 다니엘 레비 회장은 부지런히 새 감독을 찾았다. 율리안 나겔스만, 브랜든 로저스 등을 후보로 놨다. 그러나 나겔스만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갔고, 로저스는 레스터시티에 남기로 했다.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찍었고, 협상에 나섰다. 영입 직전까지 갔다. 그러나 막판 틀어졌다. 콘테 감독이 연봉 1500만 파운드(약 236억원)에 이적자금 1억 파운드(약 1575억원)를 요구하면서 레비 회장이 판을 엎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계속 헛물만 켠 토트넘이지만, 이제 새 감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진짜 주인공은 폰세카 감독이다. 12일 토트넘과 2+1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6일 혹은 17일에 발표할 것이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메이슨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진짜 폰세카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손흥민을 지도할 새 감독이 곧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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