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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프로야구 리그가 사상 초유의 중단 사태를 맞았습니다.
사태의 시발점이 된 NC 다이노스 야구단은 각 구단과 야구팬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야구 NC 선수단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머문 원정 숙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8일!
진단검사 결과, NC 선수단 3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6일과 7일 NC와 함께 경기를 치른 두산베어스 선수단에서도 확진자가 2명 나왔습니다.
자가격리 대상자만 NC는 1군 엔트리 기준 선수의 64%, 두산은 68%에 이릅니다.
KBO는 이사회를 열어 오는 18일까지 리그를 중단하고, 30경기를 연기했습니다.
코로나19로 프로야구 리그가 중단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경호/KBO 홍보팀장 : "확진자와 밀접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구단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수도권의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고, 또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을..."]
프로야구 후반기 리그는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끝나는 다음 달 10일 재개됩니다.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에 NC 다이노스는 공식 입장문을 내고 각 구단과 야구팬들에게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NC 선수단의 방역 수칙 위반이 밝혀질 경우 다른 구단이나 프로야구팬들의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백종덕/NC다이노스 홍보팀장 : "야구팬 그리고 KBO 회원사 각 팀 선수단 등 여러 관계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요,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빛났던 NC 다이노스!
코로나19 방역 대응 실패로 프로야구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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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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