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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사과한 지 얼마나 됐다고…MBC, 야구서도 또 '자막 사고' - 한겨레

개막식, 축구 자막 사고에 이어
야구서도 경기 도중 ‘종료’ 자막
<문화방송> 중계화면 갈무리.
문화방송> 중계화면 갈무리.
2020 도쿄올림픽 경기 중계에서 부적절한 사진·자막 사용으로 비판을 받았던 문화방송>(MBC)가 또다시 자막 사고를 냈다. 문화방송>은 29일 일본 가나가와 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스라엘의 야구경기를 중계하는 과정에서 6회초 이스라엘 라이언 라반웨이가 2점 홈런을 친 뒤, 홈을 밟는 순간 화면 하단에 ‘2020 도쿄올림픽 야구 B조 1차전 경기종료’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2-2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다 이스라엘이 4-2로 앞서나가는 극적인 순간이었고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시청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 것이다. 이날 경기는 양의지가 연장전 10회말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끝내기 점수를 만들어 한국이 6-5로 승리했다. 문화방송>은 24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부터 출전 국가를 헐뜯는 듯한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입장할 때 체르노빌 원전 사고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 입장 때는 시위대 사진과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25일 한국과 남자 축구 조별리그 B조에서 한국과 루마니아간 경기 도중 상대 팀 선수의 자책골을 놓고 ‘“고마워요 마린” 자책골’이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뉴욕타임스>, 시엔엔> 등 외신에서 이를 지적하는 보도가 나왔고 국내 안팎에서 각종 비판이 이어지자, 박성제 문화방송>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신중하지 못한 방송, 참가국에 대한 배려가 결여된 방송으로 상처 입은 해당 국가 국민과 실망한 시청자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에도 자잘한 자막 실수가 나오고 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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