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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1위 넬리코다, 2R 단독선두…고진영은 공동6위(종합) [도쿄올림픽] - 스포츠한국

▲2020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 출전한 넬리 코다와 고진영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6월 말 고진영(26)을 밀어내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가 2020 도쿄올림픽 이틀째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정상을 향해 내달렸다.

넬리 코다는 5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1·6,079m)에서 열린 여자골프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9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를 작성한 넬리 코다는, 3명으로 이뤄진 공동 2위 그룹을 4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4언더파 공동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넬리 코다는 5번홀(파5) 버디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311m 6번홀(파4)에서는 티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려 7.7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기세를 몰아 7번(파3), 8번(파5), 9번(파4) 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쓸어 담아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세 홀 버디 거리는 차례로 3m, 40cm, 7.2m였다.

후반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은 넬리 코다는 12번과 13번(이상 파4), 14번홀(파5)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다. 특히 12번홀에서는 8m, 14번홀에서는 5.2m짜리 퍼트를 집어넣었다. 15번홀 파로 잠시 숨을 고른 뒤 16번(파3)과 17번홀(파4)에서도 2m 내외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았다. 

17번 홀까지 무려 11타를 줄인 넬리 코다는 한때 6타 차 선두를 달렸으나, 18번홀(파4) 티샷을 페어웨이 왼쪽 러프로 보낸 여파로 더블보기를 적었다. 페어웨이로 레이업 한 뒤 날린 세 번째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2.5m 보기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넬리 코다는 한국의 쟁쟁한 선수들을 따돌린 채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등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넬리 코다와 같은 조에서 동반 경기한 세계 2위 고진영은 4타를 줄이며 선전했지만, 순위는 첫날보다 2계단 밀린 공동 6위(7언더파 135타)다. 넬리 코다와는 6타 차이다.

고진영은 2라운드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낸 뒤 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추가했다. 

티샷이 좌측으로 살짝 밀린 11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기록한 뒤 12번홀(파4)에서는 절묘한 두 번째 샷으로 43cm 버디를 낚았다. 13번홀(파4) 버디와 14번홀(파5) 보기를 바꾸며 제자리걸음한 고진영은 17번홀(파4)에서 추가한 2.4m 버디로 4언더파 67타를 만들었다.

▲박인비, 김효주, 김세영, 고진영 프로가 출전한 2020 도쿄올림픽 골프코스 대회장 모습이다. 사진제공=IGF

2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의 좋은 스코어를 써낸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을 비롯해 난나 코에츠 매드슨(덴마크), 아디티 아쇽(인도)이 중간 합계 9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였던 마델린 삭스트롬(스웨덴)은 8언더파 134타, 단독 5위로 내려왔다.

이나미 모네(일본)도 공동 6위로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나미처럼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작성한 한나 그린(호주)은 15계단 뛰어오른 단독 8위(6언더파 136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 린시유(중국)와 공동 9위로 톱10에 들었다.

김효주(26), 김세영(28), 펑샨샨(중국), 하타오카 나사(일본), 다니엘 강, 제시카 코다(이상 미국), 레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등이 4언더파 138타로 동률을 이루며 두터운 공동 11위를 형성했다.

박인비(33)는 이틀 동안 3언더파 139타를 쳐 이민지(호주)와 함께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유카 사소(필리핀)가 이븐파 142타, 공동 3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렉시 톰슨(미국)은 1오버파 143타로 공동 39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2오버파 144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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