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최중량급(87㎏ 이상)에서 이선미가 용상 2차 시기 152㎏을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연합뉴스)
‘포스트 장미란’ 이선미(강원도청·21)가 첫 출전한 올림픽을 4위로 마무리했다.
일본 도쿄 국제포럼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역도 87㎏ 초과급 A조에 출전한 이선미는 인상 3번의 시도에서 118㎏, 122㎏, 125㎏을 들어 올리며 3위로 용상에 진출했다.
이어진 용상에서 이선미는 148㎏, 152㎏을 차례로 성공했다. 3차에서 155㎏에 도전한 이선미는 클린 동작에는 성공했으나 저크 동작에서 바벨을 놓치며 아쉽게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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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는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합계 277㎏을 들어 올렸다.
이후 이선미와 경합을 벌이던 미국의 사라 엘리자베스 로블레스가 용상에서 154㎏에 성공하면서 총 282㎏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동 체급 최강자로 꼽히는 중국의 리원원은 인상에서 140㎏을 들어 올리며 87㎏ 초과급의 올림픽 기록을 경신했다. 이후 용상에서 162㎏을 들어 올리며 금메달을 확정 지었고 이후 173㎏, 180㎏도 차례로 성공하며 총 중량 320㎏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합계 283㎏의 에밀리 제이드 캠벨(영국)이었다.
주니어 시절 장미란의 기록을 갈아 치우며 역도 기대주로 떠오른 이선미는 첫 출전에서 4위를 기록하며 3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한편, 트랜스젠더 참가자로 대회 시작 전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던 뉴질랜드의 로럴 허버드는 인상 120㎏, 125㎏, 125㎏ 3번의 도전에 모두 실패하며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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