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섬 만루포' SSG, KIA 9연승 저지하며 후반기 첫 승 - 머니S - Money S

SSG 랜더스의 한유섬. /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SSG 랜더스가 2회에만 8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의 9연승을 저지하며 후반기 첫 승리를 거뒀다.

SSG는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경기에서 박성한, 한유섬, 이현석의 홈런 등을 앞세워 10-5로 승리했다.

후반기 들어 치른 5경기에서 1무3패로 승리가 없던 SSG는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며 3연패에서 탈출, 43승39패가 됐다. 9연승이 무산된 KIA는 33승44패가 됐다.

후반기에 공격력 약화로 고전한 SSG는 1, 2회에만 총 9득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챙겼다.

SSG 선발 투수 윌머 폰트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3패)을 챙겼다.

SSG는 1회말 공격에서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 타자 고종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제이미 로맥의 적시타로 1득점을 올렸다.

KIA가 2회초 이창진의 스리런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SSG는 2회말 공격에서 대거 8점을 올렸다. 선두 타자 김강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박성한이 투런 홈런을 날려 3-3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현석, 고종욱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로맥의 안타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최정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타석에 오른 한유섬이 바뀐 투수 김유신의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한유섬의 개인 통산 6번째 만루 홈런.

SSG의 2회초 공격은 끝날 줄 몰랐다. SSG는 김강민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성현의 중전 안타로 9-3까지 달아났다.

SSG는 3회초 1점을 내줬지만 8회말 공격에서 이현석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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