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황의조(오른쪽). [사진 대한축구협회]](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109/06/d454e9f8-ed0d-427e-a5ba-d825ca7d6d90.jpg)
레바논전을 앞둔 축구대표팀 황의조(오른쪽). [사진 대한축구협회]
월드컵 예선 레바논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의조(29·보르도)가 “가장 중요한 건 결과다.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그 부분만 생각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FIFA랭킹 36위)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98위)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일 이라크와 홈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원톱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방에서 고립됐다. 그래도 황의조는 2018년 ‘벤투호’ 출범 후 최다 골(13골) 보유자다.
황의조는 6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공격진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찬스를 만들고, 슈팅 기회를 가져갈지 연구하고 있다. 기회가 많지 않더라도 최대한 골을 넣어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이라크전 후 손흥민(29·토트넘)과 딕 아드보카트 이라크 감독이 ‘시간 지연 행위’를 두고 설전을 펼쳤다. 레바논도 ‘침대축구’로 악명 높은 팀이다. 한국은 지난 6월 월드컵 2차예선에서 레바논에 2-1 역전승을 거뒀지만, 당시 선제골을 넣은 레바논은 수차례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화가 난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이 벤치에서 물병을 걷어차기도 했다.
황의조는 “(‘이라크가 침대 축구를 했다’고 말한) 사실 저도 흥민이랑 같은 생각이다. 이라크가 골킥, 프리킥, 스로인 등 모든 부분에서 굉장히 시간을 지연하는 느낌을 받았다. 심판과 선수들에게 얘기했는데, 그런 걸 신경 쓰기보다 저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레바논도 많이 내려서 수비하는 팀이다. 역습할 줄 알고 기술 있는 공격수들이 있다. 나를 포함한 공격수들이 좀 더 많이 움직여 찬스를 만들고, 슈팅 기회에서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 큰 점수 차가 아니더라도, 찬스 때 한두 골을 넣어 이길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두 달 전 감독을 이반 하세크(체코)로 교체한 레바논은 3일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 1차전에서 볼 점유율(31대69), 슈팅(5대14) 모두 밀리고도 0-0 무승부를 거뒀다.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은 “감독이 바뀐 레바논이 UAE을 상대로 다른 전술을 사용했다. 수비 조직력을 갖췄고 앞선에서 압박하며 예전보다 컴팩트하다. 우리가 공격 프로세스에서 좀 더 적극적이고 빠르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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