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완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31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5승 5패 승점 15로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여전히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시즌 18승 8무 12패 승점 62로 리그 7위에 그쳤지만, 누누 에스피리트 산투 감독이 부임한 후 경기력도 그리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해리 케인이 침묵하며 심각한 빈공에 시달리는 중이다.
지난 22일 산투 감독은 로테이션을 투입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피테서전을 0-1 패하고, 주전 휴식을 취한 주전 선수들이 출전한 24일 2021-22시즌 EPL 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도 0-1로 패배했다.
맨유와의 경기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9분 에딘손 카바니의 추가골, 후반 41분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이 연달아 터지면서 한 골도 만회하지 못한 토트넘은 공·수가 완전히 무너졌다.
이 경기는 양 팀에게 중요한 상황이었다. 산투 감독이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나 경질론이 돌만큼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경기에서 패한 팀의 감독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산투 감독은 교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트넘 보드진은 산투 감독에게 시간을 더 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토트넘이 산투 감독을 신뢰한다기보다 과오를 인정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9년 11월 토트넘은 성적이 부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으로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도 2년도 채우지 못하고 떠났다. 라이언 메이슨 감독대행을 거쳐 여러 후보들 끝에 결정한 산투 감독은 토트넘에 전보다 나은 변화를 주지 못했다.
한편 토트넘의 바람대로 산투 감독이 몇 경기 내로 팀을 반등시킬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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