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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포트라이트] ⑪ 클라우드 시대의 새 시장, 멀티클라우드 관리 시장 여는 '디앤디클라우드' - IT조선 > 기업 > 중기·벤처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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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1 06:00

산업의 흐름과 트렌드가 끊임없이 달라진다. 그 변화에 따라 시장이 성장하고 또 쇠락한다. 갓 생긴 스타트업이라도 그 흐름을 잘 읽고 타면 성공 확률이 높다. 성장 산업에 어떤 스타트업이 도전할까. 어떤 접근법을 펼칠까. 이를 살펴보면 거꾸로 시장과 산업에 대한 통찰력(인사이트)도 생긴다. [편집자 주]

2018년 10월 창업한 디앤디클라우드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관리 및 멀티클라우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프라이빗 가상화 솔루션 '브이믹스' 등으로 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한훈 디앤디클라우드 대표 / 정진욱 기자
프라이빗 가상화 솔루션은 특정 기관이나 회사 내에서만 사용하는 인터넷 서버팜 내에 하이퍼바이저와 가상화 플랫폼을 사용해 다수의 가상머신(VM)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한 서버에서 여러 운영체제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특정 조직의 업무 특성이나 패턴에 맞게 가상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디앤디클라우드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오픈소스 기반 가상화 관리 솔루션 '브이믹스'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사업을 맡아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PC가 노후화된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신형 PC 대신 클라우드 환경을 보급하는 것으로 공공기관 중앙 서버에 가상 PC를 생성해 각 단말기로 원격 접속하는 방식이다. 현재 디앤디클라우드는 브이믹스를 통해 공공기관 클라우드 PC 2천 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브이믹스는 엔진 이중화 및 다중화 구축이 가능해 대규모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디앤디클라우드는 프라이빗 가상화 솔루션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멀티클라우드 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있다.

상당수 기업과 정부기관 등이 데이터베이스(DB)를 자체 서버가 아닌 전문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하고 있다.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은 말 그대로 복수의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된 기업과 기관의 DB를 한곳에서 손쉽게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이 DB를 복수 클라우드 서버에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단일 서버 운영 시 해당 서버에 이상에 생기면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 세계 1위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DNS 오류로 쿠팡과 배달의민족, 업비트, 마켓컬리 등 업체 서비스가 1시간 이상 중단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기업의 멀티 클라우스 서버 운영은 필수가 됐다.

멀리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시장의 성장은 클라우드 시장 확대와 궤를 같이한다. 지난해 현대기아차그룹이 클라우드 전환에 나섰고 SK그룹도 오는 2023년까지 전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을 공언했다.

글로벌 리서치 가드너에 따르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2조8000억원에서 오는 2022년 3조80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오는 2021년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75% 이상이 멀티클라우드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한훈 디앤디클라우드 대표는 "프라이빗 가상화 솔루션과 멀티클라우드는 기술적으로 연결된 시장으로 가상화 솔루션 경험과 기술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며 "가상화 솔루션에서 충분한 성공 경험이 있는 디앤디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디앤디클라우드는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에저'의 국내 라이선스 파트너인 '테크데이타글로벌'을 통해 자체 개발한 멀티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브이클라우드를 공급하고 있다. 브이클라우드는 MS 에저 외에 연내 AWS와 구글, 알리바바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자체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며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멀티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도입도 증가하고 있다"며 "기업 별로 보안 관리와 시스템 최적화가 중요한데 이 부분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수 인력과 자체 기술을 확보한 디앤디클라우드는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빠른 대처가 가능하고 기술과 플랫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기업별 보안과 시스템 최적화 이슈 해결에 충분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앤디클라우드는 멀티클라우드 관리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만들어 올해 매출 50억 원, 오는 2025년에는 상장에 성공한다는 목표다. 또, 장애인 기업으로 장애인 채용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꾸준히 강화할 방침이다.

정진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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