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월드컵 대비해 점검 의도… 국민께 심려 끼쳐 심심한 사과”
홈피 유효슈팅 기록 달라 비난도
대한축구협회(KFA)가 한일전 완패에 대해 축구팬들에게 사과했다. 협회가 경기와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한 것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7년 만이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6일 KFA를 통해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공개했다. 그는 “축구대표팀 한일전 패배에 실망하신 축구 팬과 축구인, 국민 여러분께 축구협회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5일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 대표팀이 일본에 3점차 이상으로 진 것은 2011년 ‘삿포로 참사’ 이후 10년 만이자 역대 3번째다. 손흥민(토트넘) 등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졌지만 답답했던 경기 내용은 물론이고 전술과 투지에서도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 선수들의 불필요한 반칙 등 비신사적인 플레이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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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일전 뒤 협회 공식 홈페이지에 잘못된 경기 기록이 올라와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공식 기록지에 따르면 한국의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지만 협회 홈페이지(사진)에는 유효슈팅이 4개로 기록됐다. 협회 관계자는 “전산 시스템상 오류다.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창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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