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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미·일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 AFP=뉴스1 |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미·일 통산 50승을 달성했다.
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4사구를 1개도 내주지 않았는데 5월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5이닝)에 이어 시즌 2번째 무4사구 경기였다. 또한 평균자책점을 3.60에서 3.49로 낮췄다.
3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된 오타니는 시즌 4승(1패)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한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첫 시즌이었던 2018년 투수로 10경기에 나가 4승2패를 기록했다. 앞으로 1승만 추가하면 개인 시즌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운다.
아울러 미·일 통산 50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뛰면서 42승을 기록했는데 2015년에는 15승(완봉승 3회)으로 퍼시픽리그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⅔이닝 2피안타 4볼넷 1사구 7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던 오타니는 이날도 출발이 불안했다. 1회초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2루타와 J.D. 마르티네스의 희생타로 선취점을 뺏겼다.
그렇지만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번 타순에 배치된 오타니는 1회말 무사 2루에서 외야 우측으로 동점 2루타를 날렸다. 오타니의 시즌 68번째 타점이었다.
에인절스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맥스 스테이시가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홈을 밟은 오타니는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호투하던 오타니는 3-1로 앞선 6회초 2사 2루에서 마르티네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을 했다. 마르티네스는 이날 오타니를 상대로 2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으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그렇지만 동료들이 오타니를 도왔다. 오타니는 2사 1루에서 잰더 보가츠에게 홈런이 될 만한 타구를 허용했는데 중견수 후안 라가레스가 호수비를 펼쳐 잡아냈다. 이어진 반격에서는 2점을 추가하며 5-2, 3점 차로 달아났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라파엘 데버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오타니에 막혀 3연승을 놓친 보스턴은 54승33패로 아메리칸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위 탬파베이 레이스(49승36패)에 4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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