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이 LPGA투어에서 7개월 만에 우승을 맛봤습니다.
그동안 골프 사춘기를 겪어 힘들었다는 고진영은 올림픽 메달 획득에도 청신호를 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넬리 코르다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고진영.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1위 탈환에도 시동을 걸었습니다.
4라운드 초반 연속 버디로 4타 차까지 달아난 고진영은 후반 경쟁자들의 끈질긴 추격에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4번 홀에서 티샷한 공이 페어웨이를 한참 벗어난 상황에도 침착하게 파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오히려 추격하던 2위 카스트렌이 15번 홀에서 짧은 퍼트를 놓치며 흔들렸습니다.
고진영은 마지막 날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16언더파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에 우승을 맛본 고진영은 LPGA투어 개인 통산 8승째를 올렸습니다.
[고진영 : "이번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한국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한 고진영은 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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