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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경x승부처] 보어가 타점 올렸는데…그걸 못 지킨 LG의 9회초 - 스포츠경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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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마무리 고우석(23)이 또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고우석은 25일 잠실 삼성전에서 3-2로 앞선 9회초 등판했으나 1점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지난 17일 수원 LG전에 이어 올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오재일을 삼진으로 잡고 잘 출발했으나 6번 이원석과 7번 박승규에게 좌익수 앞으로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삼성은 1점 싸움에 들어갔다. 1사 1·2루에서 8번 김지찬이 초구 번트를 댔으나 파울, 고우석을 풀카운트까지 괴롭혔다. 결국 7구째를 받아친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2루수 서건창이 잡아 처리하는 사이 3루 대주자 김성윤이 홈을 밟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고우석은 9번 강한울과도 7구까지 싸운 끝에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아쉽게 이닝을 끝냈다.

삼성 불펜에서는 9회초 동점이 되자 마무리 오승환이 어깨를 풀기 시작했다.

LG는 오승환을 끝내기 코앞까지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 이성우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키고 대타 문보경이 볼넷을 골라나갔다, 오승환의 폭투까지 더해 1사 1·3루 위기가 되자 삼성은 톱타자 홍창기를 고의4구로 보내 만루를 채우고 2번 서건창과 승부를 택했다.

초구를 친 타구가 좌익선상으로 뻗는 듯 했지만 파울, 볼 2개를 잘 골라낸 서건창이 다시 친 타구가 빗맞았다. 내야 높이 떠 3루수 김호재에게 잡혔다. 3번 이형종까지 5구째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LG는 1사 만루에 1점을 못 내고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이날 1-2로 뒤지다 6회말 2점을 뽑아 역전했다. 특히 2-2를 만든 뒤 1사 2·3루에서 저스틴 보어가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 타점을 올렸다. 삼성이 5번 유강남을 고의4구로 걸러 만루를 채우고 보어와 상대하는 굴욕적인 승부를 역전 타점으로 갚았다. 보어가 6경기 만에 올린 귀한 타점이었지만 LG는 지키지 못하고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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