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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빈 4승+장단 14안타' 두산, KT에 전날 패배 설욕(종합) - 뉴스1

두산 베어스 곽빈. 2021.8.12/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두산 베어스가 선발 투수 곽빈의 호투와 타선의 힘을 앞세워 KT 위즈를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 다이노스는 이재학의 역투와 김태군의 솔로포 등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강우콜드 승을 챙겼다.

두산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58승(5무53패)째를 따내며 단독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경기를 내준 KT는 시즌 전적 68승5무45패가 됐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최근 3연속 선발승을 따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1득점에 그쳤던 타선은 이날 상대 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초반부터 두들겨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2회에만 장단 7안타를 뽑아내며 대거 5득점한 두산은 5회에도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7-1로 앞선 7회엔 김재환이 시즌 23호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5회와 7회, 그리고 9회 득점에 성공했지만 많은 점수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재환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양석환도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허경민, 안재석도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KT는 믿었던 데스파이네가 난조를 보이면서 경기 흐름을 내줬다. 부진에도 KBO 입성 후 최다인 125구를 던졌지만 전세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타선도 두산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NC 다이노스 이재학. 2021.9.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창원에서는 NC가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1, 5회 강우콜드로 이겼다. NC(55승4무57패·7위)는 2연승에 성공하며 6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2연패를 당한 KIA는 44승6무65패가 됐다.

이날 경기는 비로 인해 2번이나 중단되는 등 진행이 어려웠다. 결국 빗줄기는 약해지지 않았고 강우콜드 선언이 내려졌다.

NC는 1회말 1사 2, 3루에서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나아가 2회말에는 김태군의 솔로포, 나성범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0까지 달아났다.

NC 선발 이재학은 5이닝 3피안타 6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완투승으로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2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득점권에 내보내는 등 고전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더블헤더 2차전은 결국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10월23일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한편 이외에도 잠실(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대전(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대구(SS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 경기도 비로 열리지 못했다. 잠실과 대전 경기는 내달 25일, 대구 경기는 내달 24일 펼쳐질 계획이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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