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리더의 품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리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선수단 회식을 열며 결속을 다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승점 17점으로 5위, 맨시티는 승점 20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맨유가 11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일정을 소화한다. 맨유는 최근 좋지 못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다. 특히 맨유는 레스터 시티에 2-4로 패한 뒤 '라이벌' 리버풀에 0-5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았다. 그나마 리버풀전 이후 토트넘 훗스퍼(3-0승), 아탈란타(2-2무)를 상대로 분위기를 회복한 상황이지만 맨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도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이번 경기 핵심은 단연 호날두다. 호날두는 2009년 맨유를 떠난 뒤 12년 만에 돌아왔다. 복귀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곧바로 멀티골을 신고한 호날두는 지금까지 11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아탈란타 원정에서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금까지 그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임팩트는 상상을 초월한다. 호날두가 복귀해서 보여준 모습에 정말 기쁘다. 그는 골을 넣고 팀을 위해 뛴다. 호날두는 최고의 프로페셔널한 선수다"고 칭찬을 건넸다.
적장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호날두를 높게 평가했다. 펩은 "맨유와 아탈란타의 경기를 보지 못했다. 이제 그들이 얼마나 좋은 팀인지 분석을 할 것이다. 맨유는 득점 기계가 될 수 있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호날두를 향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두 감독의 찬사를 받은 호날두가 리더의 품격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맨유 선수단을 한 곳에 불러 모아 결속을 다지기 위한 회식을 열었고, 맨유의 대부분 선수들이 참석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호날두가 팀 결속을 다지기 위해 목요일 고급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회식을 열었다. 호날두를 비롯해 맨유 1군 선수들이 참석했다”면서 호날두, 다비드 데 헤아, 에릭 바이, 라파엘 바란, 해리 매과이어,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 에딘손 카바니, 후안 마타, 도니 반 더 비크 등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데일리 메일'은 "알렉스 퍼거슨 경이 맨유를 이끌던 당시에는 정기적으로 선수단 회식을 가졌지만,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에는 흔하지 않은 일이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특히 호날두는 맨유의 신성인 아마드 디알로와 개인적으로 사진을 찍으며 챙겼고, 디알로는 밝은 표정으로 호날두와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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