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뉴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선발로 등판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토론토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21시즌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34로 소폭 올랐다.
류현진은 1회 1사 후 예르민 메르세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문제가 생겼다. 요안 몬카다를 중견수 플라이를 잡았지만 2사 2루에서 호세 아브레유에 2루타를 맞아 선취첨을 허용한 뒤 야스마니 그랜달에게는 투런 홈런을 맞앗다.
1회에만 무려 3실점을 당한 류현진은 2회부터 6회까지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투구수 9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7개로, 커터가 33개로 가장 많았고 체인지업 26개, 포심 패스트볼 20개, 커브 15개, 싱커 1개를 던졌다.
토론토 타자들은 5회와 6회 각각 1득점씩 거두며 류현진에 힘을 보탰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도 못했다. 류현진인이 7회에 마운드를 내려가고 앤서니 카스트로가 솔로 홈런을 맞았다. 경기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쪽으로 더 기울어졌다.
에이스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토론토는 2-5로 패배했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해야 할 것을 해줬다. 모든 공이 날카롭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잘해줬다”고 전했다.
한편 몬토요 감독은 구리엘 주니어가 1회 수비 중 타구를 잡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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