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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결승골' 해리 케인 "최고의 페널티킥은 아니었다"[유로2020] - 스포츠한국

  • 해리 케인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최고의 페널티킥은 아니었다."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를 결승으로 이끈 뒤 전한 말이다.

잉글랜드는 8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유로 2020 4강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2-1으로 이겼다. 역사상 처음이자 1966년 월드컵 이후 55년 만의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이다.

전날(7일) 승부차기에서 스페인을 꺾고 결승에 선착한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우승 우승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이 중심이었고, 라힘 스털링과 부카요 사카가 측면을 맡아 공격 루트 창출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다. 덴마크는 수비적인 축구를 하면서도 매섭게 압박을 감행하기도 했다.

케인의 맹활약이 승리에 주효했다. 동점골에 관여하고 직접 결승골까지 터트렸기 때문.

팀이 0-1로 뒤져있던 전반 39분. 어느새 2선으로 내려와 있던 케인은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사카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줬다. 사카는 문전 중앙으로 내려들어가던 스털링에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했다. 그런데 이때 덴마크 센터백 시몬 키예르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 골의 기점 역할을 한 케인.

케인의 활약은 그 뒤가 더 화려했다. 골맛을 봤다. 1-1로 평행선을 달리던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잉글랜드의 스털링이 문전 측면에서 수비 세 명을 벗겨낼 때 다리가 걸려 넘어졌다. 이때 키커로 케인이 나섰다. 이는 한 차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튕겨져 나온 공을 재차 슈팅으로 연결시켜 케인은 기어코 덴마크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4호골. 이는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지며 잉글랜드는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2020 홈페이지에 따르면 케인은 경기 후 "믿을 수 없다.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니 정말 기분이 좋다. 덴마크도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서는 "내가 가려던 방향으로 (킥 방향을) 택했다"면서 "최고의 페널트킥은 아니었다. 가끔 우리는 놓쳐 뜻대로 안될 수 있지만 오늘은 감사하게도 (재차 슈팅을 가져가 골을) 성공시켰다"고 돌아봤다.

결승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선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것은 매우 힘들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린 지금까지 멋진 토너먼트 경기를 해왔다. 이제 한경기 남았다.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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